▲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은행 2곳이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고 발표했다.

ECB는 이날 늦게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주에 있는 방카 포폴라레 디 비첸차와 베네토 방카가 과도한 융자 규모로 도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이탈리아 파산 관련법에 따라 청산 절차에 들어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두 은행은 그간 자본개선 계획을 마련 제출할 수 있게 시간을 주었지만 회생할 수 있다고 믿을 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한다.

여신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부실은행은 이탈리아와 유로존 경제를 부담을 주고 있으며 즉각 퇴출 대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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