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이동통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진보라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0일 만에 대구 동구 거래상인서 발생하여 방역당국이 조치에 들어갔다.

22일 농림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가금류 거래상인에 대한 일제 검사를 실시하다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가금거래상인의 토종닭에서 AI 의심 1건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이후 열흘만에 AI 의심 사례가 접수된 것이다.

이번에 확인된 대구 동구 가금류 거래상인은 토종닭 138여 마리, 오리 20여 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가금류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조치를 완료하고 이동제한, 출입 통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대구 거래상인은 지난 4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경북 경산, 영천 등지에 가금류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 돼 전북 군산에 이은 또다른 AI 전파 진원지가 되는 것은 아닌지 방역당국이 유통경로를 추적하며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