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산자원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정부가 미국의 철강 수입 안보영향 조사 결과 발표에 대응하기 위해 ‘철강 수입규제 태스크포스(TF) 점검회의’를 열었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 대비 최신 동향 공유와 예상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세아제강, 고려제강, 한국철강협회 등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 조사 결과 발표에 대비하기 위해 품목별, 업체별 대(對)미 수출 현황과 특성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상무부의 조사 결과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수입제한 조치 범위와 방식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강 수입 제한에 대한 미국 내 일부 수요자들의 반대 의견과 미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한 타국으로부터의 보복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실시 가능한 수입제한 조치로는 추가 관세부과와 관세할당, 쿼터 설정 등이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측의 조사 결과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필요하면 양자채널과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 통상채널을 활용해 우리 측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