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경제 세미나 개최. 사진=신한은행

[파이낸셜투데이=박상인 기자] 신한은행은 신한베트남은행과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2017년 하반기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교민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한인상공연합회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베트남 및 글로벌 경제 전망과 현지 기업가와 근로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세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내용으로 2시간반 동안 진행됐다.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액은 지난해 말까지 5백억 달러를 돌파해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 되었지만, 우리 기업인과 근로자들은 그동안 현지 경제 동향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해 사업계획 수립과 투자 결정에 애로를 겪는다는 의견이 많았다.

신한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 집단인 WM그룹의 투자자산전략부와 신한베트남은행이 협력해 지난해 9월 말부터 5천여 고객들에게 베트남 경제 동향 자료를 매주 이메일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2차례 베트남 현지에서 경제 전망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첫 세미나는 베트남 경제전망연구소인 NCIF(National Center for socio-economic Information and Forecast)와 함께 베트남 현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영어, 베트남어로 동시에 진행되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중국, 인도, 미국 등 현지법인이 진출해 있는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교민들의 니즈를 파악해 경제 및 투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1993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현재 18개 점포를 둔 최대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ANZ(호주뉴질랜드은행)의 리테일 부문까지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현지 은행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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