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주차 화제의 키워드. 사진=트위터

[파이낸셜투데이=김우진 기자]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 간(6월 12일~6월 18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지난 주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 종료가 가장 많은 대화량을 발생 시켰다.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가 지난 16일 막을 내리면서 트위터 내 수많은 대화를 발생시켰다. 101명의 아이돌 연습생 소년들 중 시청자의 선택으로 발탁된 11명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의 탄생으로 프로그램은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트위터에는 파이널 무대 위에서의 퍼포먼스가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됐고, 새롭게 탄생한 그룹의 향후 계획 등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이 오고갔다.

오는 7월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이름은’의 한국어 더빙판이 ‘연예인 마케팅’ 논란에 휩싸이면서 트위터에서도 논란이 됐다. ‘너의이름은’ 수입사 측은 16일 더빙판 캐스팅에 앞서 대규모 오디션을 예고했지만 지난 16일, 더빙판 ‘타키’ 역에 지창욱, ‘미츠하’ 역에 김소현, ‘요츠하’ 역에 이레가 캐스팅됐다고 일방적으로 밝혀 문제가 불거졌다. 수입사 측은 제작사가 블루레이 디스크 출시일을 앞당기면서 불가피하게 오디션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일부 성우들은 트위터를 통해 수입사 측의 일방적 태도에 강하게 비판을 가하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17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인천 여아 ‘살인사건’의 진실 방송과 관련해 피의자 A씨가 활동한 캐릭터 커뮤니티가 비판적인 소재로 다뤄지자 트위터 내 갑론을박이 일었다. 캐릭터 커뮤니티는 인터넷 상에서 익명으로 역할극을 진행하는 모임으로 그간 문제들이 있었다는 것과, 일부 문제를 부풀린 침소봉대식 마녀사냥이라는 의견이 부딪쳤다.

청와대가 야3당에 반대에도 ‘공정거래위원장’에 김상조 후보를 임명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청와대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청문 과정에서 정책 능력이 입증되었고, 각계 인사들이 그의 도덕적이고 청렴한 삶을 증언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미 검증을 통과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며 임명의 사유를 밝혔다.

‘검찰개혁’ 키워드도 트위터 핫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 인사검증 절차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청와대가 이와 별개로 검찰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한다고 전해 지지층에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또한 청와대 관계자가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파악됐다”며 “이런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움직임이 확인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의 메시지를 날려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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