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차량 식별 스티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차량에 육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스티커 부착을 추진키로 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차량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전국 약 4만9000여대의 축산차량을 대상으로 식별 스티커를 제작·배포하고 이를 차량에 부착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의 축산차량 등록마크는 지름 8㎝ 정도로 크기가 작아 육안으로 축산차량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웠다. 이에 농식품부는 축산차량 전·후·측면 표시 의무화를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에 포함하고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법률 개정이 결정되기 전에 스티커 부착을 조기에 시행하도록 한 것은 이번 AI에 대응해 확산 매개체 역할을 하는 축산차량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 등록, GPS 장착과 아울러 식별 스티커를 붙이는 등 축산차량등록제 이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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