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S슈퍼마켓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신선하고 즐거운 생활’ GS수퍼마켓은 아이스크림 전문 중소기업 라벨리와 손잡고 ‘첫 눈에 반한 밀크소프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밀크소프트는 기기에서 바로 추출해 판매하는 소프트아이스크림을 제조 공장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양산화 한 상품으로 -18℃에서도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GS수퍼마켓과 라벨리는 기존에 없었던 고품격 아이스크림 개발을 위해 유지방과 원유 함유량을 각 15%, 25%까지 높이기로 결정하고, 가장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기 위해 실험을 거듭했다.

라벨리는 냉동고에서 꺼내 바로 베어 물어도 딱딱하지 않은 아이스크림 개발을 위해 수십 차례 실험을 거듭한 결과, 모양은 허물어지지 않으면서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원료믹스 배합비율을 변경하면서 오버런 최적의 포인트를 잡아냈다.

오버런은 아이스크림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원료믹스에 인위적으로 공기를 주입하는 것을 말한다. 밀크소프트 원료믹스의 동결온도(Freezing Point)와 오버런 포인트를 정밀하게 조절하면 부드러움은 높이면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다.

오버런이 적정이상이 되면 모양이 허물어져 양산화 할 수 없고, 오버런이 부족하면 GS수퍼마켓과 라벨리가 목표로 한 부드러운 밀크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이 포인트를 잡기 위해 실험에 실험을 거듭한 것.

조동신 GS수퍼마켓 아이스크림MD는 “세상에 없던 부드럽고 진한 밀크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개발을 시작했지만, 뭉개지지 않으면서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모양을 잡아내는 데만 수 개월이 걸릴 정도로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며 “힘든 개발 과정에서 탄생한 이번 첫 눈에 반한 밀크소프트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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