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아파트 가구 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지그비'(Zigbee)방식으로 구축하고 이와 연동되는 ‘더샵 사물인터넷(IoT) 제품’ 5종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그비 방식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소량의 정보를 안정적으로 소통시키는 무선 네트워킹 기술이다. 최근 홈 네트워크를 비롯해 산업용 기기 자동화, 물류,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개발한 지그비 방식의 IoT 제품은 무선통합스위치, 통합 월패드, 다기능 일괄 소등스위치, 디지털 도어록, 주방 멀티 홀더 등이다.

이 제품들은 가구 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과 연결돼 더샵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무선통합스위치는 방마다 설치됐던 조명 스위치, 난방 제어 스위치,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등 각종 스위치를 하나로 통합한 미니멀리즘(minimalism) 제품이다.

통합 월패드는 버튼과 사용자 화면 등을 더욱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개선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현관에 있는 '다기능 일괄소등스위치'는 외출 시 일괄소등 기능 외에도 엘리베이터 호출과 도착 알림, 전력 사용량 측정, 택배도착 알림 등의 정보제공 기능을 갖췄다.

디지털 도어록은 가구 출입기록 관리 및 출입자별 비밀번호 제공 등 기능을 보강했다.

주방 멀티홀더는 핸드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 거치와 충전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내장해 통화, 음악 감상 등도 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들을 올 상반기부터 분양하는 더샵에 선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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