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투데이=곽진산 기자] 지난해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중 멕시카나 가맹점 폐점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카나 가맹점은 지난해 10곳 중 한 곳은 문을 닫았다.

반면 교촌치킨은 가맹점 폐점률이 가장 낮았다.

13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맹점 수 기준 10대 치킨 프랜차이즈(BBQ‧페리카나‧네네치킨‧교촌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처갓집양념치킨‧굽네치킨‧또래오래‧멕시카나)의 가맹점 평균 폐점률은 4.35%다.

이들 10곳의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의 전국 총 가맹점수는 1만234개점이었으며 계약해지로 인한 폐점은 359건, 계약종료로 인한 폐점은 86건이었다. 명의변경 항목은 포함하지 않았다.

그중 멕시카나 폐점률은 11.08%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멕시카나 가맹점 수는 713개였고 계약종료 건수 없이 계약해지로만 79개의 가맹점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멕시카나 가맹점 10개 중 한 곳은 문을 닫은 셈이다.

또래오래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또래오래 가맹점 폐점률은 8.01%였다. 또래오래의 지난해 전국 가맹점 수는 811개점. 멕시카나와 마찬가지로 계약종료 없이 계약해지로만 총 65개 가맹점이 사업을 종료했다.

처갓집양념치킨과 BBQ의 폐점률은 각각 7.13%, 4.20%으로 3위, 4위를 차지했다. 이어 ▲BHC 3.75% ▲페리카나 3.51% ▲호식이두마리치킨 2.52% ▲굽네치킨 2.36% ▲교촌치킨 0.86% 등 순이었다.

가맹점 대부분의 폐점 이유는 ‘계약해지’였다. 계약종료로 인한 폐점은 페리카나가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나머지 프랜차이즈의 계약종료는 10건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는 가맹점 주들이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도중에 사업 정리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치킨 프랜차이즈들 중에서 신규개점이 가장 많은 곳은 BHC로 총 371개의 가맹점이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네네치킨이 25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굽네치킨은 지난해 32개의 가맹점만 오픈해 조사대상 중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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