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주중 자가주택을 마련하는데 10년 이상 걸린 사람이 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구주가 된 후 1년안에 자가주택을 매입한 사람은 4분의 1에 달한다.

12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 2만133가구중 표본 3872가구를 대상으로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소요된 기간’을 조사한 결과 ‘10년 이상’이 33.2%, ‘5~10년’이 21.4% ‘1년 미만’이 26.1%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3~5년이 10.2%, 2~3년이 5.6%, 1~2년이 3.5% 순이었다.

첫 자가주택의 사용면적(전용면적 기준)을 살펴보면 60~85㎡가 37.5%로 가장 많았고, 40~60㎡ 25.4%, 102~135㎡ 16.0%, 85~102㎡ 12.3%, 40㎡ 이하 5.2%, 135㎡ 초과 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생애최초주택 마련까지 이사 횟수는 이사한 적 없음(가구주가 되면서부터 자가 거주)이 25.8%로 가장 많았으며 5회 이상이 22.1%, 2회가 18.0%, 3회가 15.3%, 1회가 12.0%, 4회가 6.9% 순이었다.

생애최초주택 마련 방법을 살펴보면 기존 주택 구입이 75.5%로 가장 많았고, 신규주택 분양 또는 구입(재건축 포함)이 16.1%, 증여나 상속이 7.8%, 개인주택 신축이 0.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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