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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한국전력은 11일 감사원이 주관한 ‘2017년도 자체 감사활동 평가결과’ 공기업군 중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208개 기관의 지난해 자체 감사 활동을 평가하고 총 31개 기관에 A등급을 부여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4곳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8개 기관을 9개 그룹으로 나눈 뒤, 감사조직·인력운영·감사활동· 감사성과·사후관리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A∼D 등급으로 각각 분류했다.

한전은 지난해 전면적인 감사규정 개정을 통해 감사부서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대규모 건설 사업과 에너지신사업 투자 관련 상시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예산낭비를 막는 경영성과 제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전 감사실 관계자는 “2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은 예방적 내부통제 강화에 중점을 둔 감사와 공정하고 엄정한 업무처리 확산 노력에 대한 결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대표 공기업으로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윤리경영 실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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