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화.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일본의 5월 통화공급량이 전년 동월 대비 3.4% 늘어난 1297조6000억엔(약 1경3208조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9일 닛케이신문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5월 머니스톡 속보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 지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의 월중 평균잔고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M3 내역을 보면 현금통화가 4.5% 증가해 신장률이 3개월 만에 확대되었다. 보통예금 등 예금통화는 8.3% 늘어나 4개월 만에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또한 M3에서 유초은행 등을 제외한 M2는 3.9% 늘어나 신장률이 전월보다 0.1% 줄어들었으며 잔고는 973조8000억엔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M3에 국채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더한 ‘광의 유동성’은 2.8% 증대, 신장률이 전월에 비해 0.2% 포인트 올랐다.

잔고는 1692억7000억엔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광의 유동성에 관해서는 3년마다 한 번 통계 내용의 수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증권사가 보유하는 현금과 예금의 추계 방식 등을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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