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분야 상표 출원 및 등록현황.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특허청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분야 출원통계를 조사한 결과 치약, 칫솔, 임플란트기구 등 구강과 관련된 상표출원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특허청의 구강(치아)관련 상표출원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8115건 이던 출원건수가 지난해 1만135건으로 24.9% 증가했다.

상품 품목별로 살펴보면 2013년부터 올 4월까지 출원된 상표 총 3만9740건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구강(치아)상품은 치약, 칫솔 등으로 이 기간 중 3만4530건(86.9%)을 기록했다.

이는 장수시대를 맞아 치아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칫솔, 고기능성 치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증가에 따른 것으로 특허청은 분석했다.

이어 치과용 보철기구, 치열고정기구 등이 2648건(6.7%), 치과용 충전재 등이 2213건(5.6%)으로 집계됐었다. 특히 임플란트 관련상품의 경우 지난 2013년 51건에서 2016년 115건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출원인 유형별 살펴보면 중소기업이 1만441건(26.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기업 9126건(23.1%), 중견기업 7767건(19.7%) 순으로 이어졌다.

중소기업은 2013년 1442건을 출원했으나 2016년에는 3367건으로 133.4%가 증가한 반면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52%, 28% 감소해 구강분야서 중소기업이 강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100세 시대에 건강과 밀접한 구강 상품의 상표출원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관련 상표권을 빠른 시일 내 확보하는 것이 사업성공을 위한 전제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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