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노들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기자] 한강 노들섬이 문화시설을 착공해 음악중심 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8일 서울시는 제1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노들섬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노들섬에 대규모 오페라하우스를 짓는 한강예술섬 사업이 결정됐지만 서울시의회가 동의하지 않고 투자심사도 보류되는 등 사업타당성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중단된 상태였다.

이후 서울시는 포럼과 시민토론회, 시민참여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 노들섬 개발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힘썼다. 지난 2015년 6월에는 ‘노들꿈섬 공모’, 이듬해 6월에는 ‘음악중심 복합공간’ 조성을 발표했다.

이번 문화시설 변경안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연말 착공에 돌입, 오는 2018년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공연과 체험, 생태학습 및 여가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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