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수출항.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기녕] 일본의 5월 무역수지가 4510억엔(약 4조613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7일 닛케이신문은 재무성이 발표한 5월 상중순(1~20일) 무역 통계 속보를 인용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가 4510억엔 적자를 냈다고 보도했다.

무역적자는 상중순 기준으로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원인으로는 원유 등 자원 관련 수입액이 증가한데 있다.

5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늘어난 3조8537억엔으로 집계됐으며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석유제품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이 요인이었다.

하지만 수출도 두 자릿수 늘면서 적자폭은 전년 동기에 비해 축소했다.

5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3조4026억엔으로 자동차와 선박, 반도체 등의 제품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앞서 4월 전체 일본 무역수지는 4817억엔 흑자로 월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제회복에 힘입어 아시아시장에 대한 제조장치와 부품 등 반도체 관련 수출이 계속 신장세를 보인 것이 주된 흑자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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