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최지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6일부터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의 타 시도 방문 활성화를 위해 버스자유여행상품(K-트래블버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K-트래블버스’는 지난 2012년 국내 최초로 서울시에서 개발, 운영한 외국인전용 ‘k-shuttle’상품을 2015년부터 명칭 변경 후 한국방문위원회 주관으로 운영한 상품으로 방한관광객의 지방방문 불편사항(언어, 교통편 등) 해소를 통한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전용차량, 믿을 수 있는 숙소, 엄선된 관광지 및 수준 높은 가이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울 출발~5개시도 방문 외국인 전용 버스여행상품이다.

1박2일 코스로 구성된 K-트래블버스는 각 지역 대표 관광지 방문은 물론, 외국인이 선호하는 한국문화체험을 포함하여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의 족욕체험, 구암팜스테이 열매수확 체험), 인천 강화도(김구선생 고택 전통차 체험), 강원(스키점프대 체험), 전남(낙안읍성 한복, 가야금체험), 경북(하회탈만들기 체험) 등 지역별 엄선된 체험명소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성공적인 상품운영을 위해 참여지자체(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강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와 공동 업무협약 체결(2017년 4월) 및 간담회(2017년 5월)를 통해 세부 코스점검 및 운영방안을 확정, 운영하기에 이르렀다.

협약 주요내용은 ▲운영코스 공동개발 ▲사업 활성화 및 홍보마케팅 협력 ▲홍보마케팅비 분담 등으로 첫 운행에 앞서 지자체 및 유관기관(한국방문위원회 등) 대상 간담회를 진행하여 버스, 가이드, 운영코스 등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홍보방안 등 활성화방향을 모색했다.

시는 올해 K-트래블버스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킴과 동시에 2018년 이후 점차 운영코스를 확대하여 한국을 대표하는 체험상품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6개 코스→2019년 8개 코스 등 코스의 점진적 확대 및 타 교통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전국일주 상품으로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K-트래블버스가 서울을 찾는 개별관광객 대표 관광상품이 되도록 타 지자체와 합심하여 노력하겠다”며, “K-트래블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서울-타시도 상생관광의 협력모델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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