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7월에 펼쳐진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한국어린이와 러시아어린이가 대국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파이낸셜투데이=이일호 기자] 한화생명이 주최하는 바둑꿈나무들의 큰 잔치 ‘제17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 지역예선이 1개월이 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올해로 17회 째를 맞는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이날 용인, 울산 예선을 시작으로 7월 9일 부산 예선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펼쳐진다. 국내 최대의 어린이 바둑대회인 만큼 1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여학생 고학년부, 저학년부를 별도 신설해 여성바둑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가 부문은 실력에 따라 국수부(유단자 이상), 유단자부(아마초단~3단), 고급부(1급 이하), 고학년부(4~6학년, 4급 이하), 저학년부(1~3학년, 4급 이하), 여학생 고학년부(4~6학년), 여학생 저학년부(1~3학년), 샛별부(10급 이하)의 8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본선은 7월 2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261명의 국내 어린이들과 8개국 11명의 해외 어린이 등 272명의 바둑 꿈나무들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바둑영재 장학금 1000만원과 국수패 및 아마5단증이 수여되며,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및 상패가 수여된다. 또한 2200여명의 지역 예선 성적 우수자에게는 상장과 부상을,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은 지난 16년간 20만명에 달하는 바둑 꿈나무들의 참여로 명실상부한 세계 바둑 영재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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