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6월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6월 전국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아파트 3만8000여가구가 공급된다. 5월 대선으로 올 상반기 미뤄졌던 분양사업이 오는 6월부터 본격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6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52개 단지, 총 3만8217가구다. 이는 일반 분양물량 기준으로 주상복합은 포함하고 오피스텔과 임대아파트는 제외된 수치다.

내달 분양물량은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해(3만4194가구)보다 11.7% 많다. 5월(29개 단지, 1만7115가구)과 비교하면 123.2% 급증했다.

분양물량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다. 수도권은 24개 단지 2만222가구, 지방은 28개단지 1만7995가구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11·3대책과 탄핵정국으로 조기대선을 치르면서, 올 상반기에 예정됐던 분양사업이 대거 대선 이후로 연기됐다”며 “오는 7월에도 6월처럼 분양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달 서울에는 6개 단지, 3073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주요 분양단지는 성동구 성수동 뚝섬상업용지 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주상복합)’다. 구로구 항동지구 1블록에는 ‘중흥S-클래스’가 공급된다.

가재울뉴타운 6구역에는 ‘DMC에코자이’도 분양한다. 신정뉴타운 1-1구역에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가, 수색·증산뉴타운 4구역에는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공급된다.

경기 분양물량은 14개단지 1만2765가구다.

판교에는 4년만에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1223가구를 선보인다. 고양 지축지구 B4블록에는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도 예정됐다.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엔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가 분양된다.

인천에는 4개단지 4384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랜드마크시티 내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주상복합 2230가구가 예정됐다.

지방 물량은 28개단지 1만7995가구다.

대구에서는 남구 봉덕동 봉덕2동가변지구를 재건축하는 ‘봉덕 화성파크드림’ 248가구가 일반분양한다. 부산에서는 수영구 민락동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1017가구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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