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박단체 집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조민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과 국민저항본부는 26일 태극기 집회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박사모 부회장은 이날 박사모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국민저항본부와 박사모, 대선 뒷처리를 위한 업무를 위해 태극기 집회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당분간 집회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동지 여러분들의 피끓는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지만 더욱 힘찬 도약을 위한 잠깐의 숨고르기라 생각해 주고 다시 집회공지가 올라오는 그 때까지 기다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계절이 두번 바뀌는 동안에도 한마음으로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애국동지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한 당일 탄핵반대 집회에서 폭력 시위 등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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