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박기화)와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덕수궁 정관헌에서 '저자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덕수궁 정관헌은 1900년 러시아 건축가에 의해 세워진 서양식 건물로, 대한 제국의 고종 황제가 외교 사절들과 커피와 연회를 즐겼던 곳으로 알려진다.

행사 첫날이자, 스승의 날인 15일에는 전 문화부 장관인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 교수를 초청해 "젊음을 업그레이드하는 창조 지성"을 주제로 초청 대학생 및 제자, 일반 독자들과 대화하며, 연극배우 김지숙씨가 참여 하는 "책, 함께 읽자" 낭독회도 진행된다.

22일에는 역사 소설가 김탁환씨의 "커피에 관한 세가지 안타까운 이야기-발자크, 김홍륙, 그리고 나",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외화 번역가 이미도씨의 "영어와 영화와 창조적 상상력"을 주제로 저자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행사 시간은 3일 모두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이며,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준비하는 고종 커피 시음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봄 내음이 그윽한 궁궐의 초저녁을 배경으로 진행돼, 참가자들은 도심 속에서 운치 있는 역사와 문화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생과 블로거를 포함한 독자들이 초청되며, 덕수궁 일반 관람객도 참관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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