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이 16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 대응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NHK보도에 의하면 이나다 방위상은 이날 도쿄(東京) 방위성에서 해리 해리슨 미 태평양사령관과 회담을 갖고 "미국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자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강력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이나다 방위상은 북한의 지난 14일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핵·미사일 개발 등 도발 행동에 대해 “새로운 단계의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나라(일본)를 둘러싼 안보 환경은 매우 긴박해, 강고한 미일 동맹을 위해 해리슨 사령관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면서 미일 공동훈련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나다는 또 “칼빈슨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군과 자위대의 공동훈련은 미일 동맹의 유대를 나타내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미군과 자위대 간 긴밀한 연대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해리슨 사령관은 “미일 동맹의 강도가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의 관건”이라며 “미일 양국은 (대북 협력에 있어서) 긴밀히 연대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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