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케미칼 차이나플라스 2017 조감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국내 화학업계체들이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에 대거 참석해 현지 시장 및 글로벌 업체들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6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SK케미칼 등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이 중국 광저우에서 19일까지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7에 참석한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올해는 총 40개국 33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요 화학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 대거 참석하는 것은 중국 내 생산 거점을 둔 글로벌 업체들에게 각사 브랜드 인지도를 알리고 고객사를 모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 깔려있다.

국내 대표 화학업체 LG화학은 규모의 부스를 마련, 다양한 자사 첨단소재들을 중국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토모티브 ▲컴포트 홈 ▲스마트 디바이스 ▲펀 라이프 ▲더 나은 환경 등 총 5개 전시 존을 마련했다.

동시에 고객미팅 라운지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대폭 확장, 실질적인 고객확보와 소통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생각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타이탄,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 화학 4사가 동반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석한다.

롯데케미칼은 31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롯데의 화학부문의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글로벌 업체들에게 글로벌 리딩 종합화학 기업의 위상을 인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은 ▲통합 회사소개 존 ▲드라이빙 밸류 존 ▲엔리칭 밸류 존 ▲파워링 밸류 존 등 총 4개 존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통합 회사소개 존은 각사 통합 시너지와 비전을 나타내고, 드라이빙 밸류 존은 자동차 핵심소재 및 경량화 제품들을 선보인다. 엔리칭 밸류 존은 친환경 소재, 가전, 스마트 기기용 맞춤형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며 파워링 밸류 존은 고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SK이노베이션 계열사 SK종합화학과 함께 참석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대비 약 20% 늘린 304.5㎡ 규모의 4면 오픈 부스를 마련했다.

이들은 부스를 ▲오토모티브 존 ▲패키징/리빙 존 ▲이니츠 존 ▲어플리케이션 존 등으로 구성, SK종합화학이 70%, SK케미칼이 30%의 공간을 활용해 각사 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SK케미칼은 최근 개발, 자동차 운전석 내장재에 처음 적용한 친환경 PETG/ABS 복합재와 지난 2013년 자체 개발한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PCT)이 적용된 차량용 커넥터를 각각 소개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의 경우 다른 화학업체들과 달리 이번 전시회에는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지는 않고,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 실무자가 참석해 타사의 새로운 기술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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