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일 오산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3공구)와 도시시설물 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아 단지를 조성하고 발생된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 하는 사업방식이다.

업체는 공공택지지구 내 공동주택지 등 우량토지 선점이 가능하며 토지매입비 부담을 덜 수 있다. 반면 LH는 공사비 부담을 덜고 선수요 확보를 통해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대행개발은 설계금액 324억원(지급자재비 81억원 제외), 공사기간 36개월 규모로 3공구 조성공사 77만9000㎡, 교량 3개소 등 도시시설물 공사다.

LH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와 오산세교지구 일반상업용지를 순위별로 공급한다.

1순위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 A-2블록(5만3111㎡, 956억원), 2순위는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 A-21블록(2만5303㎡, 457억원), 3순위는 오산세교지구 상업용지 상4-2블록(2375.1㎡, 77억원)이다.

1·2순위 오산세교2지구 공동주택용지(A-2블록, A-21블록)는 도심 속 공원 물향기수목원과 근린공원과 연결돼 있다. 자립형 공립고인 세마고등학교가 유명하다.

공급대상필지는 오산세교지구 남단, 1호선 오산대역 1㎞ 거리에 위치한다. 화성동탄2지구 서쪽 4㎞ 거리로 세교~317호선 연결도로(공사 중)로 동탄까지 자가용으로 10분 거리로 사실상 동일생활권이다.

북서쪽 직선 5㎞ 거리에 위치하는 SRT 동탄역을 이용해 수서까지 14분만에 도달가능하다. 용인~서울간 고속도로를 통해 강남진입이 쉽고 경부고속도로, 봉담~동탄간, 서수원~오산~평택간 고속도로와 가깝다.

3순위 오산세교지구 일반상업용지(상4-2블록)은 지하철 1호선 세마역 180m 거리의 역세권 필지다. 지구 내 마지막 역세권 알짜 상업용지로 주상복합(행복주택) 765세대가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현물지급 토지의 공사비 상계율은 공동주택용지는 30%, 일반상업용지는 20%로 잔여토지대금은 공동주택용지는 4년, 일반상업용지는 3년 이내 유이자 분할상환 조건이다.

입찰일정은 다음달 7〜9일 순위별 입찰서 제출 후 9일 개찰·낙찰자 결정, 16일까지 대행개발 실시협약 체결, 30일까지 공사와 용지매매계약 체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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