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겅상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중국 외교부가 한국 정부 대표단의 방중 목적은 베이징에서 오는 14일 개막하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이라고 밝혔다.

1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박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은 박 의원과 사드 문제를 논의할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 “한국 대표단 방문의 주요 목적은 일대일로 포럼 참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겅 대변인은 “한중 양국이 함께 노력해 한·중 관계가 이른 시일 안에 건강하고 발전하는 궤도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이 이번 포럼에 참석한다”고 확인했다.

이번 포럼에는 러시아·터키·필리핀·이탈리아 등 29개국 정상을 비롯해 130여개 국가 및 지역의 석학, 기업인, 정부관료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도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대표로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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