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뉴욕증시가 소매업체 실적 저조, 경제지표 부진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에 비해 22.81포인트(0.11%) 하락한 2만896.91에 거래를 마감해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4포인트(0.15%) 내린 2390.90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7포인트(0.09%) 오른 6121.2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 실망스러운 소매업체 실적이 뉴욕증시에서 부담으로 작용했다. 백화점 체인 JC페니는 이날 주가가 14% 가량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JC페니는 지난 1분기 1억8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백화점 업체인 노드스트롬도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10% 가량 하락했다.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에 비해 0.2% 상승했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0.3% 하락하며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지난 3월 3.2% 하락했던 에너지 가격은 지난달 1.1%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0.1% 올랐다. 국제유가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12일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47.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50.8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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