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만 얻으면 끝

[파이낸셜투데이] 공공기관이 이전 하였거나 들어설 예정인 지역 분양단지들이 선을 보여 투자자들이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문정동 법조단지 예정지에 분양한 대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단기간내에 높은 계약률을 보였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시작되면서 인근 신도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미 인근 주택 매매가격이 치솟고 있고, 아파트 오피스텔 등 신규 분양 물량도 선을 보이고 있어 공공기관 주변 신규 분양단지에 투자자는 물론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용산 KCC웰츠타워 조감도


청약경쟁률 18대1 신화 세종시, 대우건설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 분양
광교신도시 파인렉스Ⅱ, 용산국제업무지구에 KCC웰츠 고덕신도시 효성 백년가약


금융권 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부산 대연 혁신도시가 들어서는 부산시 남구 대연동 대연2차 동원로얄듀크는 1월 3.3㎡당 평균 매매가 728만원에서 10월말 919만으로 대폭 상승했다.

전북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완주군 이서면의 남양사이버 아파트도 1월 평균 3.3㎡당 308만원에서 10월말 345만원으로 올랐다.

대우건설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 분양

이같은 시장 분위기로 인근 신규 분양 열풍도 뜨겁다.

지난 10월부터 분양에 돌입한 세종시에 일반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18대1로 모두 1순위에서 마감, 울산 우정혁신도시에 분양한 ‘에일린의 뜰’ 912가구도 최고 16.2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평형 마감됐었다.

이처럼 도청, 시청, 법원, 공기업 등과 같은 대형 관공서의 이전이 해당 지역의 부동산시장에 불러오는 변화는 실로 막대하다.

특히 지역 상권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한데 대형 관공서가 자리를 옮기고 남은 지역 상권은 그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정도로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된다.

관공서가 떠난 지역은 상권이 활력을 잃고 위축되는 데 반면 새로 관공서를 맞이한 지역은 상권이 상승 기류를 타게 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이 들어서면 유입되는 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당장 상주인구가 늘어나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각종 행정 민원 처리를 위해 일반인 및 연관 사업 종사자도 수시로 대형 관공서를 찾게 된다. 관련 업체 이전도 줄을 잇기 마련인데 이렇게 사람이 몰리면 주변 상가는 활성화되고, 아파트 오피스텔 오피스 등의 임대 수요는 넘칠 수밖에 없다.

대형 관공서 및 공공기관이 이전 계획이 있는 송파 문정동 일대, 광교신도시, 세종신도시, 충남 내포신도시 등에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먼저 세종시 인근에 수익형 부동산 분양열기가 뜨겁다. 대우건설은 세종시와 대덕연구단지 인근인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536-5번지 일대 대전 유성 푸르지오 시티(042-863-1100)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복합단지로, 지하 8층∼지상 29층, 오피스텔 696실(전용면적 29∼52㎡), 도시형생활주택 299가구(전용 17㎡)로 구성된다.

리베라종합건설도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일대에 아이누리 4·5차(042-487-9701,485-4001)4∼34㎡로 구성됐다. 3.3㎡당 평균분양가는 610만∼620만원 대로 현재 28㎡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동기종합건설도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대전 봉명 사이언스 타운 1차(042-824-4000)를 1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6∼80㎡ 총 203실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서구 둔산동에는 경남 아너스빌 588세대가,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서는 정한종합건설 드리미아,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서는 대명종합건설 탑싸이언스 빌 등이 분양 중에 있다.

▲ 광교 '파인렉스Ⅱ' 오피스텔 조감도


주요 계획 도시 내 연쇄 분양

2016년 경기도청과 법조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광교신도시도 수익형 부동산도 분양에 나선다. 광교 일반 상업지구 1-6-2블럭에 들어서는 파인렉스Ⅱ(031-602-8133)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파인렉스Ⅱ는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24.3~42.5㎡ 124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오는 2016년 2월 계통 예정인 신분당선 경기대역(가칭) 인근에 있으며 광교IC, 동수원IC 이용도 쉽다.

또한 경기대학교·아주대 등 대학가와 250여개 기업체가 들어선 광교 테크노밸리와도 가까워 대학생 및 직장인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시공은 경운종합건설이 맡았으며 아시아신탁이 자금을 관리한다. 3.3㎡당 700만원대로 계약금 10%, 중도금 50% 무이자, 준공은 2013년 3월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구청, 용산공원 인근인 서울 용산구 문배동 11-10번지 일원에 KCC건설은 용산 KCC웰츠타워(02-790-2230)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동시분양 중이다.

단지 규모는 아파트 전용면적 84∼97㎡ 232가구와 오피스텔 23∼59㎡ 176실, 지하 6층∼지상 39층 2개 동으로 건설된다.

주변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용산링크, 신분당선 연장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남산그린웨이 등 각종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교통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1호선 남영역, 4·6호선 삼각지역, 6호선 효창공원앞역 등의 지하철 노선과 다양한 버스 노선도 갖췄다.

또한 백범로, 한강로, 용산로, 강변북로 한강대교, 동작대교로 진·출입 쉽고 앞으로 개통될 신분당선 연장선(2017년), GTX(2016년 예정) 등의 광역교통망도 계획돼 있다.

아이파크몰, 이마트(용산점), 롯데마트(서울역점), CGV용산, 용산전자상가 등 생활 편의시설과 용산·남정·금양초, 선린·신광여중, 신광여고 등의 학군이 인근에 있다.

효성도 고덕국제신도시와 평택시청 인근인 평택 소사벌택지지구 B-4블록에 `평택 신 비전동 효성 백년가약(1577-6280)을 선착순 특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15층, 총 2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주택형 1058세대로 구성돼 있다. 중도금 60% 전액무이자 및 발코니 무료확장 등 조건을 파격적으로 변경했다.

기존 계약자들에게도 ‘계약조건 보장제’를 도입해 변경되는 분양 조건을 소급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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