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중소기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글로벌 성장단계(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사업에 충남도 내 4개 기업이 선정됐다.

2일 도에 따르면,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도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도내 중소·중견 기업을 직접 방문, 해당 기업이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성장전략 및 전문가 컨설팅, 기업환경 조성 등을 밀착 지원해왔다.

올해 전국적으로 36개 기업이 ‘2017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된 가운데 도내 기업으로는 ▲기린산업(금속조립 구조재, 당진) ▲㈜에이치비테크놀러지(반도체 제조용 기계, 아산) ▲연합정밀㈜(전기회로 개폐보호접속장치, 천안) ▲티에스이(전자기 측정시험분석기구, 천안) 등 4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된 도내 기업은 총 12곳에 이른다.

월드클래스 300 기업의 기본 요건은 2016년도 매출액 400억원(시스템 SW 개발공급업, 엔지니어링업, 디자인업은 100억원) 이상 1조원 미만의 중소·중견기업이다.

여기에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직·간접 수출비중 20% 이상, 최근 3년간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2% 또는 5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 15% 이상인 기업이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3~5년간 ▲우수 R&D 핵심·응용기술개발 지원 5년간 ▲목표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채용박람회 무료참가, 교육,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 중·중견기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양질의 일자리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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