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산림박물관 전경. 사진=충남도

[파이낸셜투데이=한종해 기자] 봄을 맞아 파릇파릇한 새싹들과 다양한 봄꽃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금강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이 연인, 가족 단위 상춘객의 방문을 기다린다.

1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완연해진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문화공간인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을 추천했다.

금강수목원은 62㏊의 면적에 야생화원과 장미원 등 27개의 소원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수목원 내 연못 주변에는 수만 그루의 영산홍과 철쭉꽃이 앞 다퉈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5월 첫 주에는 영산홍과 철쭉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강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수목원은 엷은 초록색 옷을 갈아입은 2000여종의 수목들이 야생화들과 어울려 완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중부권 최초의 산림박물관은 5개의 전시실에 안면송, 한국의 산림생태계, 충남의 전통정원 등 다양한 산림사료 전시와 함께 피톤치드 족욕장, 컬러테라피 공간 등 산림치유요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금강수목원 내 열대온실에서는 역사식물, 다육식물 등 열대식물을 주제별로 접할 수 있으며, 동물마을에서는 천연기념물인 독수리,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원앙이 등을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메타세콰이어·이팝나무 산책로와 잔디광장, 야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길남 산림자원연구소장은 “5월 첫 주 중 영산홍과 철쭉이 만개 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족, 연인 단위 나들이객들이 금강수목원과 산림박물관에서 봄의 기운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