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축조공사' 사업 위치도.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해양수산부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에 오는 2020년까지 최대 5만 t급 국제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국제여객 부두를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국비 454억 원이 투입된다.

영일만항은 ‘중국 동북3성 - 러시아 연해주 - 일본 서안’을 잇는 환(環)동해 경제권 중심에 있다.

이곳에 국제여객 부두가 완공하면 러시아·중국·일본을 연결하는 환(環)동해권 국제여객 항로가 마련돼 새로운 크루즈 기항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일만항이 있는 포항 지역은 경북 경주·안동, 대구 등 주요 도시와 인접했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철강산업 대표 도시로만 여겨지던 포항이 국제여객 부두를 갖춘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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