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

[파이낸셜투데이=이태형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대· 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를 위해 동반성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0일 대우조선해양은 거제 옥포조선소 오션플라자에서 2차 협력사 대표 15명을 초청, 자사의 2차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대우조선해양의 2차 협력사 대표 15명을 비롯해 1차 협력사 대표 1명, 대우조선해양 조달팀장 및 관련직원 등 총 28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설명회는 대기업과 직접 연계된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들에게도 대우조선해양의 동반성장문화를 확산시키고 관련 지원정책에 대한 정보 공유를 하기 위해 성사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들은 정부의 동반성장정책, 대우조선해양의 동반성장 비전과 협약, 2차 협력사 지원프로그램 등에 대한 정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측은 납품단가 조정 등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해 올해 12월 중에 해당 2차 협력사들을 개별 방문키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우조선해양 조달팀장 이동환 전무는 “대우조선해양에 있어 2차 협력사도 1차 협력사 못지 않게 중요하다”면서 “본사와 1차 협력사, 2차 협력사가 상호 존중하고 이해하는 자세로 상생 협력하는 자리가 되도록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협력사 대표도 “2차 협력사이기 때문에 대기업들과 직접 접촉하는 일이 드물었는데, 이렇게 설명회도 갖고 회사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참 소중한 경험”이라며 “동반성장정책에 따라 변하는 모습이 실감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1차 · 2차 협력사간 동반성장 관련 정책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90곳의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349개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체결내용도 현금결제비율 확대와 지급횟수 확대, 긴급 자금지원 등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이와 같은 1차 · 2차 협력사 간 협약체결을 통해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각종 지원책들이 2차 협력사로 흘러 들어가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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