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시위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일본에서 암약하는 중국 간첩 수가 5만명에 달하며 각계에 침투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시사잡지 슈칸 다이슈(周刊 大衆)가 18일 보도했다.

잡지에 따르면 중국 간첩은 유학생, 회사원, 학자, 문화예술인, 음식점과 유흥업소 종사자, 안마사 등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공작을 펼치고 있다.

이들 중국 간첩은 도쿄의 중국대사관을 거점으로 하고 삿포로, 니가타,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나가사키 주재 영사관을 중계기지로 하고 현지의 중국인 단체 간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스파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잡지는 일본 외교관 출신 외교 평론가 이노 세이치(井野誠一)를 인용해 중국 간첩 활동을 돕는 재일 중국인 단체에 명령을 내리는 곳이 중국 대외첩보 활동의 본거지인 인민해방군 연합참모부 혹은 정보국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중국의 대외첩보 공작에 협력하는 중국인 단체는 일본에 6곳이나 되며 회원 총수가 60만명에 이른다고 잡지는 소개했다.

잡지는 중국 정보기관이 일본 군사정보를 빼내려고 자위대원과 중국 여성을 결혼시키는 수법을 많이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육상, 해상, 항공 자위대원 가운데 외국인 여성과 혼인한 사람은 800명에 이르는데 그중 70% 이상이 중국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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