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과 핵실험, 전쟁위협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폭스 앤드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리고 싶지 않다”면서 “일이 잘 풀리고 평화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란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알게 될 것(We’ll find out)”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앞서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은 BBC가 17일(현지시간) 방송한 인터뷰에서 “핵무기가 미국의 군사행동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고 있다고 믿는다”며 “만약 미국이 무도하게 군사수단을 사용하면 그 날부터 총력적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의 압력 및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고조에도 불구하고 "매주, 매달, 매년 단위로 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더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상은 지난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있다.또 미국과의 장이 고조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악순환(vicious cycle)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문제를 만드는 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트럼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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