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한성렬 북한 외무성 부상이 “만약 미국이 군사행동을 취한다면 총력전(all-out war)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이 우리에 대해 군사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리는 우리 스타일과 방식으로 핵 선제공격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상은 17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핵무기가 미국의 군사행동 위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주고 있다고 믿는다”며 “만약 미국이 무도하게 군사수단을 사용하면 그 날부터 총력적이 벌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의 압력 및 미국과의 군사적 긴장고조에도 불구하고 “매주, 매달, 매년 단위로 미사일 발사 테스트를 더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 부상은 지난 1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언제든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때에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있다.또 미국과의 장이 고조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악순환(vicious cycle)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문제를 만드는 건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트럼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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