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수석 대표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북한 정세가 긴박해짐에 따라 한미일은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이달 하순 도쿄에서 개최할 방침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미일이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이같이 여는 방향으로 조정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3개국 수석대표 협의에서는 북한 대응에 관한 구체적인 공조 자세를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후인 9일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 도발에는 한미일의 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10일에는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만나 미일동맹의 강화를 포함한 대북 협력을 재차 다짐했다.

기시다 외상은 기자단에 “일미 양국이 중국에 한층 더 큰 역할을 맡도록 설득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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