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경기지역 2만4000여가구 분양.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올 2분기 경기지역에 2만4000여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특히 김포에 5분의 1에 달하는 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2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경기지역에 공급되는 임대를 제외한 일반 분양물량은 총 2만4423가구(28개 단지)다.

그동안 경기 분양시장은 봄 성수기인 2분기에 통상적으로 연중 분양물량의 30% 이상이 집중됐다. 지난해 2분기에도 그해 분양물량의 33%가, 지난 2015년에도 29%가 몰렸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는 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분양 물량이 많지 않을 전망이다. 전년 동기 물량의 약 69% 수준이다. 이는 조기 대선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미룬 탓이다.

공공분양 단지는 대부분 기존 일정을 고수하고 있지만, 특히 중소형 건설사의 소규모 민간분양 단지 중 올 하반기로 일정을 미룬 단지가 상당하다.

그럼에도 올 2분기에 분양을 강행하는 단지는 김포시에 5457가구로 가장 많다.

이 밖에 안산시 2872가구, 시흥시 2519가구, 고양시 2376가구, 화성시 2312가구, 의정부시 2055가구 등도 2000가구 이상 공급된다.

고양시에는 모든 분양물량이 삼송과 지축, 향동 등 택지개발지구에 집중된다. 삼송택지개발지구에 동원개발의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등이 공급된다.

남양주시에는 다산지금지구에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 등이 분양에 나선다. 평택시에는 동삭지구에 포스코건설의 '동삭 센토피아 더샵' 등이 공급된다.

안양시에는 반도건설의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가, 시흥시에서는 시흥은계지구 B1블록에 공공분양물량인 ‘화성 동탄2신도시 A7블록’이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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