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쿠쿠전자

[파이낸셜투데이=이일호 기자] 쿠쿠전자가 대내외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렌탈 분야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쿠쿠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1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기순이익도 93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6.6%나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도 7717억원으로 7.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쿠쿠전자가 렌탈 부문에서 꾸준한 계정 수 증가와 고정비 부담 완화,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렌탈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익기여도가 2015년 13.9%에서 2018년 49.1%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이런 성장세는 현재 국내소비 침체와 중국 발 사드 여파라는 대내외 악재를 극복할만한 정도”라 말했다.

이와 함께 메리츠종금증권은 쿠쿠전자에 대한 목표주가 18만0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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