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중국 노인단체 유치 박차

[파이낸셜투데이] 한국관광공사는 내달 4일 11시 공사에서 중국 산동성 내 노인업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인 산동성노령공작위원회 및 산동성 유일의 노인 관련 신문인 노년생활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동 협약은 중국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체결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그 동안 추진해오던 중국 노인단체의 한국 유치사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1억 4천 5백만 명으로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하며 2020년에는 약 2억 4천 3백만 명에 달해 전체인구의 17%를 점유할 전망.

이에 따라 공사는 한국이 중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지 않은 노인단체 유치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2007년부터 시장개척에 나서 2007년 1,111명, 2008년 3,989명의 노인단체를 유치하였으며, 올해는 5,000명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한·중 간 운항되고 있는 페리선박이 홍콩, 일본, 동남아 등 경쟁국 대비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페리를 이용하는 노인단체관광상품은 이미 정착기에 들어섰다고 보고 동 협약을 통해 다양한 중국 노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고품질의 페리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 안득표 중국팀장은 “중국 노인단체를 위해 보다 다양한 페리상품을 개발하고 나아가 항공을 이용해 지방의 관광거점을 연결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미용관광 및 의료관광, 문화체험, 휴양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추가하여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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