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자국 이기주의가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국경은 물론, 종교·인종·문화의 벽을 넘어 전 세계 국회의원들이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하나가 된다.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세계총회가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덴마크, 포르투갈,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터키, 시리아, 요르단, 호주, 뉴질랜드, 피지, 키리바시, 타이완, 인도, 네팔,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나,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케냐, 콩고, 말리, 잠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전 세계 120개국 전·현직 수상과 국회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학자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하나의 세계를 원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종교·인종·문화의 벽과 자국 이기주의가 걸림돌이 돼 후손의 미래가 염려된다”며 “자국의 이익을 넘어 모든 문제점을 치유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하나의 세계를 이루도록 여러분 나라 국민을 구하고 살리는 실질적인 평화 교육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IAPP는 이날 댄 버튼(미 연방 전 하원의원·14선)·호세 드비네시아(필리핀 전 국회의장) 공동의장과 대륙의장 13명을 선임해 대륙별 활동을 강화했다.

드비네시아 IAPP 공동의장은 수락 연설에서 “전 세계에서 모인 국회의원들과 더불어 IAPP가 앞으로 각국 의회와 협력하면서 큰 조직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10년 안에 아시아 전체를 묶는 IAPP 조직을 만들 것이다. IAPP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주변 국가의 이슬람교 영적 지도자와 국왕이 메카에서 평화의 회단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중국·필리핀·베트남이 남중국해 영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세계적인 마약 문제와 빈곤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전개하는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 평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리고 후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앞으로의 IAPP 방향을 발표했다.

한국을 대표해 참석한 조명철 전 국회의원은 “핵과 미사일이 개발되는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권이 유린당하는 나라”라면서 “문선명 총재가 평양에서 북한 최고지도자들에게 주체사상은 잘못됐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한 용기와 대담함에 감동했다. 북한 권력에 맞서 국제사회가 함께 행동한다면 북한도 대한민국처럼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