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 거래일보다 186.55포인트(0.94%) 오른 2만71.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57포인트(0.73%) 상승한 2297.4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도 30.57포인트(0.54%) 뛴 5666.7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전에 나온 고용지표가 지수에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22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공장 주문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지난 12월 공장 주문이 전월(11월) 대비 1.3%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규제 도드-프랭크법을 개정을 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은행·금융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금융위기 이후 대형은행들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드-프랭크법이 풀리면 금융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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