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중국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 소식에 국내 반도체주(株)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47% 하락한 18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거래일만에 하락세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일대비 1.19% 하락한 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이 우한,청두,난징 등 3개 도시에 700억달러를 투입해 반도체 생산설비를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대형 반도체주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이날 “시설투자 금액 700억달러는 기존 양사(XMC 240억달러, 칭화유니그룹 120억달러) 계획의 2배 수준”이라며 “이번 뉴스 보도로 국내 반도체 대형주 주가는 숨고르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015년에 중국 반도체 기업 XMC의 우한 지역 시설투자 뉴스 보도 때처럼 주가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시에는 3개월간 주가에 -20%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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