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양현숙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월 28일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2030년 한국경제비전을 달성을 위한 ‘모두가 행복한 사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경련은 이날 회의에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적, 정신적 풍요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이 보장되고, 자발적인 나눔 문화가 확산되어야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저소득층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취약계층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여성, 다문화인 등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선 ‘풍요롭고 안정된 사회’ 분야에서는 두터운 중산층을 형성하는 것이 미래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보고 안정적인 소득의 확보, 교육시스템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으로 ‘여유롭고 즐거운 사회’ 분야에서는 일과 여가의 균형, 다양한 여가 확산, 여가 인프라 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이원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여가 콘텐츠 개발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여가를 즐긴 경험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례로 주 5일 수업으로 여가시간을 확보하게 된 어린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분야에서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 증진,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 구축, 치안 강화 및 재난방지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용식 체육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규칙적인 생활체육은 건강수명 제고,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원천으로서 국민 누구나 성, 연령, 계층, 소득 등에 구애됨이 없이 정당한 권리로서 보장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일상 생활속의 나눔문화 정착 , 다양한 나눔방식 확산, 나눔을 인정하는 환경 조성 등이 논의된 ‘나눔이 활발한 사회’ 분야에서 토론자인 임태형 사회공헌정보센터 소장은 “2030년 쯤에는 개인의 기부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부가 더 이상 과시용, 생색내기가 아닌 문화와 생활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스로 일어 설 수 있는 사회’ 분야에서는 저소득층에게 취업 기회를 보장하면서, 그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도록하고, 저소득층의 근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노동연구원 금재호 선임연구위원은 “누가 재정을 부담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좀 더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추가 의견을 밝혔다.

또한 ‘약자에게 따뜻한 사회’ 분야에서는 사회보호 시스템이 충분히 성숙되어 사회적 취약계층도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와 주거 보장, 의료서비스 제공, 교육·문화 지원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했다.

마지막으로 ‘함께하는 조화로운 사회’ 분야에서는 생활여건 개선 및 사회적 지원을 통한 여성과 노인의 불편 해소, 장애인을 위한 차별적인 문화 개선, 인식변화를 통한 다문화 수용 등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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