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현대자동차가 맞춤형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사업 전문화 및 사회책임경영 실천을 위해 ‘2009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현대차는 27일 "28일부터 5월17일까지 전국의 사회복지단체 대상으로 사업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 ▲지역네트워크 등 4개 사회복지 분야에서 관련 법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공모,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40여 개의 단체를 선발, 사업비를 지원한다.

현대차는 최종 선정된 단체 중 장애인, 노인, 아동·청소년분야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1년간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역네트워크 분야의 경우 사업규모 및 기간에 따라 별도의 예산 심의과정을 거쳐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가 사업 5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도입한 지역네트워크 분야는 시·군·구 단위의 지역사회 내 3곳 이상의 사회복지단체가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해 추진하는 것으로, 사회복지 서비스 수혜대상을 개인에서 지역사회 등 공동체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사회복지 욕구를 충족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의 심사는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기대효과, 사업수행능력, 예산합리성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아 자격심사, 서류심사, 면접 및 현장실사의 과정을 거쳐 진행될 예정된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와 학계, 사회복지단체, NGO 등 각 분야의 외부 복지전문가로 구성돼, 사업내용의 실효성과 세부방안을 객관적으로 집중 평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사회참여가 단순 기부에서 참여로의 방향전환을 하고 있다”면서 “함께 움직이는 세상 공모사업은 사회복지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전문성 등에 대해 기업과 복지단체가 함께 고민하면서, 각 분야별로 실질적으로 필요한 ‘맞춤형’사회복지사업을 펼쳐 나가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