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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투데이=최민정 기자] 정유년 새해 첫 달 전국에서 전월보다 70% 가까이 줄어든 1만7000여 가구가 분양한다. 집단대출 잔금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이 본격화하면서 분양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달 수도권 5455가구, 지방 1만1640가구 등 총 1만7095가구가 분양한다. 집단대출 잔금 여신 규제 강화를 앞두고 막바지 물량을 쏟아낸 전월보다 무려 69.1% 줄었다. 전월 대비 수도권은 72.6%, 지방은 67.1% 감소했다.

수도권에선 서울 강서구 염창동 ‘e편한세상염창’ 499가구(일반 374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 96가구), 중구 신당동 ‘신당제11구역KCC스위첸’ 176가구(일반 105가구) 등 총 1918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에선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2아이파크(A-99·100블록)’ 980가구 등 2523가구, 인천에선 연수구 동춘동 ‘동춘2구역행복한마을서해그랑블(3블록)’ 334가구 등 1014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선 충남 천안시 와촌동 ‘천안와촌우방아이유쉘’ 1107가구, 당진시 송산면 ‘당진송산지구골드클래스(C3-1·2블록)’ 605가구 등 2383가구 등이 분양한다. 부산은 강서구 화전동 ‘부산화전우방아이유쉘’ 1520가구, 사하구 장림동 ‘장림휴먼빌’ 344가구 등 2117가구다. 경남에선 김해시 장유동 ‘율하자이힐스테이트(B-1블록)’ 1245가구, 창원시 제덕동 ‘창원마린서희스타힐스’ 613가구(일반 130가구) 등이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남 1858가구 ▲강원 1537가구 ▲충북 1495가구 ▲대구 1020가구 ▲인천 1014가구 ▲전남 450가구 ▲경북 421가구 ▲전북 227가구 ▲제주 132가구 순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1.3부동산 규제 강화에 이어 DSR, 잔금대출 규제 강화가 겹치면서 수요자 관망세는 짙어질 것”이라며 “분양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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