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투데이=부광우 기자] 다음주 코스피 지수가 이번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대형보다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둬야 할 시기라는 조언이다.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 지수 예상 폭으로 2020~2060 포인트를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음주 증시 하락요인으로는 이머징 통화의 약세와 주요국 국채 금리 상승, 펀드 환매 욕구 확대 가능성을 집었다. 반면 상승요인으로는 미국 박싱데이 기대감과 미국 서비스업·주택 지표 호조를 꼽았다.

특히 다음주는 대형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의 강세가 나타날 수 있는 시점이라는 평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달러 강세, 유가하락 등으로 최근 상승세를 나타낸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우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일부에서는 최근 코스닥의 상승세를 탄핵 정국 해소 이후 테마주의 상승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코스닥은 단기 낙폭 과대 외에도 4분기 실적 확대, 밸류에이션 매력, 1월 효과, CES2017 모멘텀 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연말과 연초 대형주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시작될 시점이라는 조언이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의 2016년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은 1.7%이며 12월 결산 법인의 매수시한은 27일, 배당락일은 28일”이라며 “지난 14일 기준 주요 시가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과 하이트진로, SK텔레콤, 세아베스틸, 미래에셋대우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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