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신혜정 기자] 내년도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인의 경기 부양책과 신흥시장의 원자재 값 상승 등이 아시아 증시를 견인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사태 등 정정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한국 증시가 24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내년도 한국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현재보다 11% 상승한 2220으로 예측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7명이 내다본 전망치들의 중간 값을 낸 것이다. 블룸버그는 코스피 지수가 이보다 높은 2472.1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3일 현재 기준으로 21% 상승한 수치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는 내년도 한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사태로 인해 최소한 6개월 정도의 정치적 혼란이 이어질 것이며, 이로 인해 한국 경제는 중장기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국면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 경제는 매우 안정적이며 박 대통령의 탄핵사태에 따른 재벌개혁은 오히려 한국경제에 긍정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은 내년도 한국의 수출과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리스크 중 하나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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