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테마는 ‘친환경’…스타트업 참여도 ‘눈길’

▲ 재규어 전치가 콘셉트 'I-PACE'.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미국 캘리포니아를 뜨겁게 달굴 ‘2016 LA오토쇼’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스타트업들은 자신들 만의 ‘개성’을 앞세워 경쟁에 나선다. 올해에는 완성차업계 화두로 떠오른 자율주행차부터 친환경차까지 미래 자동차 산업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투데이=이건엄 기자] 올해 자동차업계의 가장 큰 화두인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트렌드가 ‘2016 LA오토쇼’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2016 LA오토쇼는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가 대거 출품되면서 향후 자동차산업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이에 맞춰 친환경을 주제로 전시장을 꾸몄다. 현대차는 자사 친환경차 아이오닉 전기차를 앞세워 BMW i3와 쉐보레 볼트, 닛산 리프 등과 함께 경쟁에 나선다. 이들의 성능 비교를 통해 전기차의 현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도 이번 오토쇼 전시의 주제를 환경을 강조한 ‘에코 다이내믹스’로 정하고 니로와 옵티마(국내명 K5)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쏘울 전기차 등을 선보인다. GM 쉐보레도 다수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새로운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 부분에서는 스타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스타트업 로컬모터스는 인지형 자율주행차량으로 12인승 셔틀버스인 ‘올리’를 전시하고, 엘리오모터스는 고연비 통근용 차량과 2인승 에어로다이내믹 차량을 출품한다.

특히 오토쇼에 앞서 사전 행사격으로 열리던 ‘커넥티드카 박람회’도 산업전시행사 ‘오토모빌리티LA’로 확대 개편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LA오토쇼는 최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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