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최미정 기자] 11.3 부동산 대책으로 침체됐던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는다.

17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서는 단지는 총 29곳, 2만4424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2만24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지는 이유는 지난 15일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이 적용되면서 미뤄졌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다만 25일 견본주택 개관 단지가 많아 분양보증, 인허가 등이 일정대로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25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둔 단지 중에는 이번 대책의 규제 대상지인 서울 사업장 총 5곳이 포함됐다. ‘래미안 아트리치’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연희 파크 푸르지오’ ‘신촌그랑자이’ ‘목동파크자이’ 등이다.

이 외에도 규제에 자유로웠던 경기 일부지역, 울산, 경남, 경북, 충북, 광주, 강원 등 일정을 조절 중이었던 사업장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이번 분양 성과가 앞으로 분양되는 단지에 대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라 건설업계는 물론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만 ‘래미안 아트리치’ 분양소장은 “25일 오픈하는 단지들의 분위기를 파악한 후 분양 일정을 잡으려는 건설사들이 많은 것 같다”면서 “우리 사업지는 분양 문의 등 관심도가 11.3대책 전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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