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박근혜 대통령 ‘비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국민이 밤늦게까지 일해 꼬박꼬박 세금 낸 줄 알았더니 결국 복채 낸 것이라는 한탄을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추 대표는 이날 당 경제안보상황실 현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이러라고 대한민국 국민 했나 자괴감이 든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4년간의 창조경제는 ‘순실 부역 경제’였음이 드러났다. 재벌로부터 돈을 뜯어내고 최순실 일가를 엄청나게 챙기게 한 그런 구조였다”며 “서민들에게는 빚내서 집 사라고 하고 가계부채만 급증시킨 것도 이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 위기로 내몬 박 대통령에게 국가경제를 맡길 수 없단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대한민국호가 중심을 잃고 표류하지 않도록 비상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추 대표를 비롯 이해찬 김진표 안규백 홍익표 박광온 신창현 김용익 김민석 윤호중 박경미 김병관 의원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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