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는 곳은 따로 있다

[파이낸셜투데이] 임대수요가 풍부한 유망지역 수익형 부동산이 가을 성수기를 앞두고 분양몰이에 나서고 있다. 투자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실물자산의 관심이 높아지고 베이버부머 세대 및 은퇴자 등 안정적인 수익을 바라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대표적인 임대형 상품인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에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우 상가에 비해 투자금액이 적고, 정부에서 1~2가구의 수요를 감안해 주거용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 세재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신야탑푸르지오시티


유동인구 풍부한 신야탑푸르지오시티와 취득세 재산세 면제되는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자유롭게 공간 변형 가능한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와 은평뉴타운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반영하듯이 최근에 분양을 시작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양재역 인근에 한라건설이 공급하는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가 최고 35.3대 1의 마감행진을 했다.

6년여 만에 공급되는 ‘의정부역 맥스타워’ 물량이 견본주택 오픈 이후 5일 만에 분양률 95%의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건이 좋아져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하반기에도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이 대거 예상되는 가운데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서 공급과잉을 초래해 공실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특히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비싸면 적정 임대수익률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익형 부동산이 정부의 임대사업자 지원 정책에 따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는 하지만 투자전 꼼꼼하고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8·18 전월세 대책 수혜 예상 수익형 부동산

대우건설은 8월 중에 신야탑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과 상가를 공급예정에 있다.

오피스텔은 원룸형 타입(전용 25.26㎡~36.75㎡) 162실과 투룸형 타입(전용 39.44㎡) 6실로 총 168실이 공급된다.

최근 공급된 분당·판교신도시 내 오피스텔 대비 3.3㎡당 평균분양가가 300만원 저렴한 800만원대 분양가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또 성남시청(1,250여명), 판교테크노밸리(164,000여명), 차병원(1,800여명) 등 약 16만 7천여명의 풍부한 임대수요가 몰리는 입지로 야탑권역에서 6년만에 공급되는 소형 오피스텔이다.

모델하우스는 분당구 정자동 253번지 주택문화전시관 2층에 개관할 예정으로 입주는 2013년 9월경이다.

한라건설은 3호선·신분당선(9월 개통 예정) 양재역 인근에 전용면적 기준 20~40㎡, 총 193가구(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 오피스텔 44실)로 구성된 ‘강남 한라비발디 스튜디오 193’을 분양 중이다.

대부분 전용 40㎡ 이하이기 때문에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살 경우 취득세·재산세가 면제되고 나중에 양도할 때도 일반세율이 적용된다.

실제 지난 18~19일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 35.3대 1, 평균 5.6대 1 기록, 8.18전월세 대책 최대 수혜단지로 부상했다.

단지는 대형건설사가 처음으로 공급하는 소형주택이라는 점에서 분양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국내 최대 오피스 타운 밀집지역 인근에 있으며 아파트 수준의 생활편의 시설로 적용된 뛰어난 상품 구성에 3호선·신분당선(9월 개통 예정) 양재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이다.

피트니스센터, 옥상정원과 다른 도시형생활주택보다 넓은 주차장,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제는 오피스텔도 맞춤형 바람

지난 8월 22일 견본주택을 오픈 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서는 ‘청계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 6층 지상 38층짜리 2개동에 오피스텔 332실(전용면적 32∼84㎡), 아파트 295가구(92∼273㎡), 상가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 11번 출구와 단지가 연결돼 있고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2012년 7월 준공예정), 국립의료원 등과 가깝다.

오피스텔임에도 1실 1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되며 인근 동대문, 청계천 상인 수요를 고려해 25개 평면타입으로 구성,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힌 것도 특징이다.

또 용도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도록 선택형과 기본형을 제시해, 계약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시아신탁이 시행하고, 두산중공업이 시공한다. 입주는 2014년 12월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은평뉴타운에서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는 지하 4층 지상 27층 규모로 총 814실을 오는 25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분양한다.

단지는 20~54㎡로 33㎡ 이하의 초소형이 전체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대 초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현재 시장에서 안그래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정부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서 임대사업자 요건까지 완화했기 때문에 향후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임대사업에 대한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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