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진상규명 위한 특별법 개정 방해하는 정부 규탄 기자회견. 사진=뉴시스

[파이낸셜투데이=이은성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28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최순실’과 연관된 일을 했다는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 아직도 국민들은 많은 의구심이 있는데 그 사라진 7시간이 최순실씨와 연관 돼 있다는 의혹이 대단히 강하게 일고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황 총리는 “대통령께서는 제가 알기로 청와대 안에서 일을 하셨던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며 “그 당시 세월호 사태가 생겨서 현황 파악과 부처 보고, 필요 지시를 하는 등 비서실과 함께 그런걸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그런데 왜 박 대통령이 엉뚱한 질문을 하는 등 상황파악을 전혀 못했나”라며 “그래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다.

황 총리는 “방금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그 시간에 세월호 사고에 대한 대처를 하고 있었다고 저는 알고 있고, 그것이 객관적 사실에 부합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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